학교에서 레터를 받았다면, 이제는 퍼밋 신청해야 한다.
학교에서 레터에 대해 궁금하다면 전에 썼던 글을 참고하고 오면된다.
Move to Canada 02. 학교에서 합격서류 받을 때
캐나다는 미국과 비슷하지만 굉장히 다르다. 일단 이를 부르는 명칭부터가 다르다. 견본은 이렇게 생겼다.
미국처럼 여권에 붙여주는 형태가 아닌 종이형태로 발급되며, 캐나다 퍼밋은 종이형태이다. (관리하기 어렵다는뜻..)
미국은 미국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을 ‘비자'(Visa)라고 하지만 캐나다는 이를 퍼밋’ Permit’이라고 한다. 따라서 나중에 캐내다에 가서 비자를 가지고 있다거나 비자를 제출하러 왔다고 하면 ‘왱?’ 이런 눈빛으로 처다본다. 퍼밋을 신청하려면 퍼밋을 신청하는 방법이 다르고 준비해야할 것들도 다르다.
대부분 유학원에서 잘 준비해서 올 수 있지만, 이 글은 미국에서 캐나다로 직접 넘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작성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영어는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고, 이정도면 혼자서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미국과 캐나다의 가장큰 차이점은 면접의 유무이다. 미국은 내가 서류를 접수하면 면접날짜를 잡아야 한다. 그리고 면접에 따라서 (그날 영사의 기분에 따라?) 내 비자 발급 유무가 결정된다면, 캐나다는 “너의 얼굴이나 너의 상황은 볼 필요가 없고 그냥 우리는 객관적으로 서류만으로 너를 판단할께” 라고 하는것 같다.
이 말은 곧 장점이자 단점인데, 일단 장점은 서류를 잘 준비하면 퍼밋을 받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이기도하고, 단점은 서류를 좀 미비하면 면접때 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면접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는 덜수 있으니 조금은 좋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캐나다 퍼밋을 신청하는데 있어서는 IRCC 에서 접수를 한다. 사이트는 이곳이다.
캐나다 공식 사이트이고, 이곳에서 접수를 한다.
접수과정은 서류접수,결제, 바이오매트릭스 (지문), 그리고 기다리는 일이다.
대략적으로 내가 얼마나 걸리는지도 볼 수 있다.
서류접수의 과정이 의외로 굉장히 복잡하다. 깐깐하게 보기도하고, 쉽지 않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이 서류접수에 대해서 잘 적어놓은 블로그들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면 된다. 다만 나는 준비해야할 서류들과 내용들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한다.
일단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준비해야할 서류가 달라진다. 미국과 다르게 캐나다는 배우자가 (학생 본인도 외부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 이건 엄청난 메리트임과 동시에 니네가 일을 하지 않으면 굶어죽을껄? 이라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배우자가 있다면 꼭 내 Student Permit을 신청할때 Work permit도 같이 신청하도록 하자.
최근들어 (2024.10) 정책이 바뀐다고한다. 대학레벨(학사)에서는 배우자 워크퍼밋을 주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대학원 레벨(석사,박사)에서는 배우자에게 워크퍼밋을 제공한다고 했다.
IRCC회원가입을 하고 스튜던트 퍼밋을 잘 따라가다보면 아내가 일을 하기를 원하는가? 에대한 항목이 있을텐데 이 부분에 체크를 하면 나는 Student permit으로 신청이 들어가고 배우자는 Work permit으로 신청이 들어간다.
즉, 어플리케이션이 이렇게 2개가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W로 시작하는 것이 워크퍼밋이고 S로 시작하는것이 스튜던트 퍼밋이다. 물론 아내가 워크퍼밋을 받지 않아도, 나중에 공항이나 육로로 통과할때 워크퍼밋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무례함과 조롱이 종종 있다고 하며 (다른 분들의 경험담) 시간을 굉장히 많이 잡아먹을 수 있으니 (캐나다의 고질적인 문제) 스튜던트 퍼밋을 신청할때 같이 신청하는게 좋다. 같이 신청해도 퍼밋받는데 시간차이도거의 없다.
이제 신청하라고 하면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요하긴한다. 왜냐하면 서류로 내 모든 것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류의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학생 퍼밋으로 신청하는 사람은
- 어플리케이션 폼 (imm1294e)
- 학교에서 받은 합격레터
- 여권
- 가족동의서 (imm5713e)
- 재정증명서
- 혼인증명서
- 사진
- 가족관계 증명서와 증명서류
- 군 복무 이력과 여행방문기록 (imm5257b)
- 너를 증명해 보세요 (?)
등이 필요하다.
반면 동반 워크 퍼밋 신청하는사람은 서류가 다르다.
- 어플리케이션 폼 (imm1295 – 학생퍼밋이랑 번호가 다르다)
- 여권
- Purpose of Travel (여행목적)
- 사진
- 군복무이력과 여행방문기록 (imm5257b)
- 너를 증명해 보세요(?)
워크퍼밋은 독립적이긴 하지만 학생 퍼밋이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침착하자, 미국에서 이 모든것들을 다 할 수 있다. 다음 블로그부터 하나하나 설명해보겠다.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하고 아는대로 도와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