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부탁해 (김민석)

“교회를 부탁해” 라는 책은 웹툰으로먼저 연재되었던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고, 지금 현재도 만화책을 잘 보지는 않지만,
그냥 머리나 식힐겸해서 읽었던 책이다.
그냥 혼자서 집중하지 않고 간단히 읽더라도 30-40분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고,
다른 만화책에 비해 두께가 두꺼운 편인것 같은데, 전개가 매우 빠르게 지나가서 지루하지 않기도 하다.

책의 표지는 이렇다.

원래는 다른 출판사에서 책을출판했던 책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출판사가 없어지면서 책이 자연스럽게 절판되었고,
새물결 플러스에서 다시 책을 내면서 약간의 수정과 보완을 거쳤다고 했다.
처음 나온 책을 확인할 수는 없으니 이렇다 저렇다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책을 읽는 내내 책 자체는 괜찮은 느김이 많이 들었따.

전반적인 내용은 주인공인 매튜가
사탄에게 에끌(아마 에클레시아의 약자, Ekklesia, 그리스어로 교회라는 뜻)을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하카드 박사와 함께 에끌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에끌은 에빵을 먹어야 살 수 있는데, 이빵을 먹지 못하게끔 하는 여러 사람들이 있고,
에빵을 주지 않아 그저 살아있게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에빵은 예수님의 성찬식때에 쓰인 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구약시대 진설병정도 되는게 아닐까?

에빵을 만드는 재료는 이미 사라저 버렸고, 메튜와 하카드는 에빵의 재료를 찾아 나선다.
이때 교회를 개혁했던 모습들을 찾아 다니기도 했다.
결국 에빵을 만들었는지 못만들었는지는 책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의 의문은 나오미(히브리어로 기쁨)가 왜 나왔는지 하는 생각이 있었다.
다른 의미가 있는지도 궁금했고, 사탄이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또한 충격적인 모습이기도 했다.
그리고 텍시기사의 실체도 반전이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교회에게 할일은 교회를 우리에게 부탁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다만 만화책이었기 때문에, 칼라로 출력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아마 가격의 문제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칼라로 출력해줬다면 조금더 재미있게 봤을 것이다.
웹툰도 아마 칼라였을 것이고..
다른 뒷조사의 책들은 (마태복음이나 마가복음 뒷조사등 뒷조사에 관련된 책이 많다) 칼라였는데,
“교회를 부탁해” 이 책도 칼라였으면 어댔을까 하는 마음이 컸다.

사진중 인상깊었던 사진을 하나 올려보자면 이렇다.

이 말처럼..

교회 노릇이 아닌 진정한 교회가 되는것..
이 땅의 교회들이 진정한 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들이 얼마나 잘 녹아있는지 알 수 있다.

내가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바로이거다.

그저 예수님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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