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 엎드리기 (류응렬)

책 제목은 “납작 엎드리기 – 위기를 기쁨으로 바꾸는 가장 지혜로운 선택“이다.

류응렬 목사님(지금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 과거엔 교수님)의 새책이 나왔다.

낲작 엎드리기 표지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크게 길지 않은데, 파트는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총
15명의 인물을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기도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보편적으로 이런 경우는
아마 책을 구성하기에 앞서서 설교를 준비하며, 설교를 다듬고 책이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책은 위기속에서 어떻게 믿음의 선진이 기도로 이겨냈는지를 살펴보며,
특히 이 시대에 적용하여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이겨내었는지를 살펴보았다.


내용은 “기독교는 기도교이다” 라는 문장이 눈에 띄었다. 그만큼 기독교에게 기도는 아주 중요하며,
기독교 성도들에게는 기도가 우리의 삶에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내용의 결론은 결국 인생의 주인이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지시켜 주었다.
본문내에서는 기도에 대해 키워드를 뽑았는데, 설교에 적용하면 좋을 만큼 잘 구성하였다.

책의 메인 주제는 기도로 쭉 가면서, 사랑, 인내, 회개 등의 키워드를 뽑아서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가 쉽게 만들어 주었다.

물론 책 내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기도를 많이하는게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신학적으로 위대한 인물(루터, 칼빈, E.M 바운즈와 같은) 사람들은 이 말과 다르게 굉장히 오래 했다고 기록한다.


기도를 하다보면 사람들이 절박해야 기도하는 모습들이 있고,
안정된 모습이 있거나 피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최대한 피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이러한 방법은 피할 수 없는 길에 맞닥들였을 때, 그때서야 비로소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더 계속 기도해야 하는데 말이다.

읽었던 예화중에 이런 것들이 있다.

아이슬란드 다큐멘터리를 촬영할때, 그 지역에 목자가 양을 풀어놓고 키웠다.
양들에게는 이름표가 있었지만, 목자는 양들의 이름을 보고 구분하지 않았다.
그러자 다큐멘터리 PD 가 양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목자의 답은 이랬다. “그냥 보면 압니다

그렇다. 그들은 자신의 양을 알아보는 것이다. 하나님도 마찬가지다. 하나님도 그냥 보면 안다.


코로나 시대에 접하면서 주님을 더 알기 원한다고 기록했다.
우리에게 힘든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도 하나님이 허락하셨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정론적 토론이 필요하겠지만)
그러나 우리에게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일은 하나님의 진심이 아닐 것이다.
(이 부분은 예레미야 애가 3:33에 기록되어 있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예레미야 애가 3:33)

그러나 하나님은 이 시간을 통해 주님을 더 깊이 알기를 원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고, 징계하는 이유이다.
이제 엔데믹이 되었더라도, 아마 이러한 위기는 또 올것이다.


참 좋은 말들이 많다. 만약 설교를 들었더라면,
류응렬 목사님의 생생한 전달을 더 잘 느껴볼 수 있을텐데 아쉬움이 있다.
물론 유튜브를 통해 보면 있을것 같기도 하다.

이책은 삶의 어려움속에서 위로가 필요하거나, 기도에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를때 한번쯤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