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사실 유학이라는게 막연한 해외생활에 대한 동경을 가짐과 동시에
두려움또한 존재하는게 사실이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유학을 다녀오면 성공의 보증수표정도로 여겨졌다.
한국이 발전하고 있을때는 충분히 그랬을 것같다.
그러나 요즘은 유학을 다녀온 유학파들도 많고,
유학을 다녀왔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어쩌면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유학을 굳이 해야하는가?”에대한 고민들이 계속 생기기 마련이다.
일단 유학을 위해서는 그 나라 언어를 읽혀야 한다.
대부분 그 나라 언어로 수업을 들으니까 말이다.
대부분은 영어권으로 유학하기 때문에 영어는 거의 필수이자,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라고 생각될 수 있을 것 같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새벽부터 학원에 가서 수강하기도 하고,
또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지만, 참 성적이 안올라서 고민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원래는 토플을 계속 준비했다. 아이엘츠도 있었지만,
토플이 왠지 더 익숙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 생각에는 유학=토플이라는 공식이 존재했던것 같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이미 유학을 다녀온 사람에게
듀오링고로도 학교에 입학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듀오링고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https://englishtest.duolingo.com/applicants
아마 코로나 이후 때문에,
토플을 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제도 같은데,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몇몇학교들은
이 제도를 받아들이고 이 점수를 받아주었다.
그래서 토플공부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한번 보자고 하고 봤다.
듀오링고에서 이미 테스트를 봐보면 몇점정도 나오는지
대략적인 범위를 예측해준다.
감사하게도 토플을 공부했던 흔적이 있어서인지
한번에 목표점수에 도달하게 되었다.
내가 받은 듀오링고 점수는 110점이다.
사실 110점이 높은 점수는 아닐지도 모르는데,
어쨌든 학교에 입학할 성적만 충족시키면 문제 없다.
듀오링고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또 포스팅 하겠지만
난이도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입장에서는 토플보다 듀오링고 성적을 내는게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가격에 장점이 있는데,
토플은 내가 볼 당시 220$의 시험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듀오링고는 49$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또 시험시간은 어떤가?
토플은 시험시간이 2시간30-3시간30분정도로 긴편이지만
듀오링고는 1시간이면 끝난다.
결과발표 역시
토플은 거의 2주정도 걸리는 반면
듀오링고는 이틀이면 나오기도한다.
아내는 무슨 시험을 이렇게 보냐며 약간 장난같다고 했지만
이걸로 정말 지원해서 지금 현재 미국에 와있는걸 보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유학은 꽤나 다양한 방법으로 열리는것 같다.
듀오링고를 받아주는 학교는 보편적으로 100점에서 120점대를 요구하며
몇몇학교들은 130점대 이상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봤던 신학교는 120점정도가 거의 최대였던것 같다.
물론 이러한 점수를 받았다고 내가 갑자기 영어가 잘들리거나,
글이 술술 써지는것은 아니다.
이것은 단지 입학시험을 통과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어쨌든 영어 공인 점수를 받는 일은 모든 사람에게 어려운 일임과 동시에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부담과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따라서 내가 지원하려고 하는 학교의 입학전략을 잘 보고,
그에 맞는 전략도 필요한것 같다.
전략을 바꾸면 때로는 길이 열리기도 한다.
내가 만약 토플을 계속 붙잡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생각이다.